
Sunderland, M. (2016). The science of parenting: How today’s brain research can help you raise happy, emotionally balanced children. DK Publishing.
아이의 울음, 떼쓰기, 분노, 두려움… 이 모든 감정은 잘못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배우고 있는 ‘감정의 언어’입니다.
Margot Sunderland의 책 『The Science of Parenting』은 이 감정의 언어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과학적으로 뒷받침된 양육 방식을 안내합니다.
아이의 뇌는 ‘감정’으로 먼저 자랍니다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감정을 지닌 존재입니다. 하지만 아직 그 감정을 ‘스스로 다룰 수 있는’ 뇌의 구조는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Margot Sunderland는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아이의 감정 폭발은 잘못이 아니라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아이의 뇌는 생후 수년간 감정의 뇌(변연계)가 활발하게 작동하며, 이성의 뇌(전전두엽)는 사춘기까지 서서히 발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아이에게 논리나 훈계보다 따뜻한 공감과 수용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아이의 뇌를 ‘비사회적’으로 조각한다
Sunderland는 뇌과학적 근거를 들어 아동기 스트레스의 파괴적 영향을 강조합니다.
스트레스는 아이의 뇌를 비사회적 행동으로 조각한다.
반복적인 스트레스 상황(체벌, 고함, 무시 등)은 뇌의 스트레스 반응 시스템을 과잉 활성화시켜, 아이의 뇌가 “세상은 위험한 곳”이라고 판단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 방어적인 태도, 분노, 불신, 감정 억제 등의 생존 전략이 고착되며, 이는 아이의 사회성·공감 능력·정서적 안정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체벌은 아이의 뇌와 마음을 손상시킨다
Margot Sunderland는 체벌에 대해 단호하게 말합니다:
분노와 잔인함으로 훈육받은 많은 세계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국민을 학대하거나 다른 국가를 괴롭히는 방식으로 행동한다.
즉, 아이를 두려움으로 길들이는 양육은 단기적인 순종을 얻을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감정조절 기능을 방해하고, 성인이 되었을 때도 공감 결여, 충동 조절 문제, 대인관계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개인을 넘어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가정 내 갈등부터 세계 전쟁까지 이어지는 뿌리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합니다.
감정은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이름 붙여주기’
아이의 감정이 드러날 때,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조용히 들어주고’, ‘감정을 말로 표현해 주는 것’입니다.
“그게 속상했겠구나.”
“지금 화가 많이 났구나.”
“무서웠던 거야, 그렇지?”
이처럼 감정을 라벨링해주는 것은 아이가 자신의 내면을 인식하고, 감정을 건강하게 다룰 수 있는 첫걸음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언어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타인과의 연결 고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존엄을 지켜주는 양육이 세상을 바꾼다
책에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을 숨겨주며 생명을 구한 독일인들에 대한 한 연구가 소개됩니다.
연구자들은 그들이 목숨을 걸고 선의를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를 추적했으며,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들 모두는 어린 시절부터 ‘개인의 존엄성을 존중받는 방식’으로 사회화되었다.”
이 사례는 우리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아이의 존엄을 지킨다는 것은 단지 예의 바른 아이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폭력에 저항할 수 있는 힘, 타인을 돕는 용기, 평화를 만드는 역량을 길러주는 일입니다.
부모의 감정 조절이 아이의 안전지대가 된다
아이의 감정을 다루기 위해, 먼저 나의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
아이는 부모의 감정을 고스란히 ‘공명’합니다.
부모가 불안하거나 화가 나 있을 때, 아이는 뇌에서 위협 반응을 활성화시키고, 더욱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반대로, 부모가 차분하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면, 아이의 진정 시스템이 작동하며 감정적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실천을 위한 작은 팁
- 자주 안아주세요: 피부 접촉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뇌의 안정화에 도움을 줍니다.
- 부모 자신부터 감정 조절을 연습해보세요: 숨 고르기, 멈추기, 공감의 말 건네기.
- 감정을 말로 표현해 주세요: 아이가 ‘느낌’을 ‘언어’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심리적 안전지대를 만들어 주세요: 실수해도 괜찮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뇌에 평화를 심는다는 것
『The Science of Parenting』은 아이 한 명을 대하는 방식이 사회 전체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과학적으로 보여주는 안내서입니다.
오늘 당신의 품에 안긴 아이는
내일의 가정을 만들고,
다음 세대의 사회를 만들며,
세상을 향한 평화의 씨앗이 됩니다.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시작은
당신의 ‘공감’에서부터입니다.
오늘도 아이의 감정에 귀 기울여 보세요. 그것이 바로 평화를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Happy Paren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 『Brain-Body Parenting』으로 배우는 회복탄력성 중심의 양육법 (1) | 2025.07.27 |
|---|---|
| Rooted and Regulated, 아이 감정, 말로 다루지 마세요 – 몸으로 조율하는 소마틱 육아법 (6) | 2025.07.27 |
| 아이는 본래 천사입니다: 협력적이고 자신감 있으며 따뜻한 아이로 키우는 긍정 양육의 기술 (3) | 2025.07.26 |
| 유아기의 감정 폭풍, 어떻게 이해할까?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시간 (5) | 2025.07.26 |
| 평화로운 부모, 행복한 자녀: 연결로 시작하는 양육법 (5) | 2025.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