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lahooke, M. (2022). Brain-body parenting: How to stop managing behavior and start raising joyful, resilient kids. Harper Wave.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있나요?
부모가 아이와의 관계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질문은 "내가 지금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할까?"가 아니라,
"내가 아이와 ‘어떻게 함께 존재하고 있는가?"입니다.
What’s initially most important isn’t necessarily what we say but, in a broader sense, how we are with our children.
처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슨 말을 하느냐가 아니라, 보다 넓은 의미에서 우리가 아이와 어떻게 함께 있느냐입니다.
우리는 흔히 아이의 문제 행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거나 교정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동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그 아래에는 아이의 신경계 상태와 생리적 반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Mona Delahooke는 『Brain-Body Parenting』에서 아이의 몸과 뇌, 즉 ‘신경생리적 기반’을 이해하고 조율하는 새로운 양육 방식을 제안합니다. 이 책은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관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아이의 회복탄력성과 자기조절력을 키우는 동반자가 되는 여정을 안내합니다.
몸과 마음이 연결된 아이, 그리고 연결된 부모
1. 행동은 메시지다 – 보이는 것보다 깊은 것을 보라
Delahooke는 말합니다. 아이가 짜증을 내거나 떼를 쓰는 것은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신경계가 스트레스나 과자극에 반응하는 자연스러운 표현일 수 있다고요.
It’s best not to judge our children’s reactions automatically but rather to be mindful of where experiences are landing, with compassion and without judgment for them—and for ourselves.
아이의 반응을 자동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그 경험이 아이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연민과 판단 없는 태도로 바라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는 아이뿐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문제 행동을 다룰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왜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걸까?”라는 자비로운 호기심을 갖는 것입니다.
2. 몸 예산이 고갈되면 감정도 바닥난다
Delahooke는 신경과학자 Lisa Feldman Barrett의 개념을 빌려, 아이의 정서와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서 ‘body budget(몸 예산)’을 소개합니다.
Everything we experience, including our feelings and actions, becomes deposits or withdrawals in our body budget.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 감정과 행동을 포함하여, 우리의 몸 예산에 입금되거나 출금되는 형태로 반영됩니다.
- 몸 예산의 입금 요소: 따뜻한 포옹, 좋은 수면, 영양 있는 식사, 놀이
- 출금 요소: 수면 부족, 과도한 자극, 방치, 굶주림, 외로움
-
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보기 전에, 이 몸 예산이 충분히 채워졌는지를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이것은 아이의 회복탄력성과 감정조절력의 기초를 세우는 작업입니다.
3. 자기조절이 가능한 아이는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다
Delahooke는 자기조절력(self-regulation)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A child who is self-regulated can wait a few minutes if dinner is late, concentrate on homework… or use words to navigate a conflict with a peer… Self-regulation allows children to adjust to life’s challenges by using their own internal resources…
자기조절이 가능한 아이는 저녁 식사가 늦어져도 잠시 기다릴 수 있고, 놀고 싶어도 숙제에 집중할 수 있으며, 친구와의 갈등 상황에서 밀치거나 소리치지 않고 말을 통해 조율할 수 있습니다. 자기조절은 아이가 외부의 개입 없이도 자기 내면의 자원을 통해 삶의 도전에 적응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자기조절력은 훈육이나 처벌을 통해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공감과 조율(co-regulation)을 통해 내면에서 자라나는 힘입니다.
4. 부모가 먼저 안정되자
아이의 감정을 다루기 위해서는 부모 자신이 먼저 자기 상태를 인식하고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You stay calm and validate the child’s sudden negative experience…
부모는 차분하게 머물며, 아이의 갑작스러운 부정적 경험을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부모의 조용한 존재감, 판단 없는 수용, 평온한 목소리는 아이의 신경계를 안정시켜 주는 ‘이중 규제 시스템’ 역할을 합니다. 이로써 아이는 감정의 파도 속에서도 안정감을 경험하고 스스로를 다룰 수 있는 힘을 키우게 됩니다.
행동을 바꾸려 하지 말고, 연결을 다시 세우자
아이의 행동이 우리를 당황하게 할 때, 그 안에는 언제나 ‘이해받고 싶은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Delahooke는 부모가 해야 할 일은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뇌와 몸이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연결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Stress that is predictable, moderate, and controlled leads to resilience.
예측 가능하고 적당하며 통제 가능한 스트레스는 회복탄력성을 길러줍니다.
우리 아이가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갖길 바란다면,
그 시작은 부모가 아이의 내면 세계를 존중하고 신경생리적 안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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