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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Parenting

낙관성을 가르치는 힘 – 『The Optimistic Child』

by 해피어스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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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ptimistic Child

Seligman, M. E. P. (1995). The Optimistic Child: A Proven Program to Safeguard Children Against Depression and Build Lifelong Resilience. Houghton Mifflin Harcourt.

 

우리는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그러나 단순한 "긍정적 생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Martin E. P. Seligman)은 그의 저서 The Optimistic Child에서, 진정한 낙관성은 가르칠 수 있으며, 이는 아이가 우울을 예방하고 삶의 역경을 이겨내는 데 핵심적인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The Optimistic Child는 1995년에 출간된 이후, 긍정심리학에 기초한 아동 교육서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책입니다. 이 책에서 셀리그먼은 아이가 세상과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해석하는지에 따라 정서적 건강이 좌우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는 학습된 무기력과 설명양식(explanatory style) 개념을 바탕으로, 아이가 더 건강하고 회복탄력적인 낙관주의자가 되도록 돕는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1. 설명양식: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

셀리그먼은 아이가 어떤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 즉 ‘설명양식’이 우울과 낙관에 깊은 영향을 준다고 말합니다. 설명양식에는 세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차원 비관적 설명 낙관적 설명
원인 지속성 "항상 그래." "이번만 그랬어."
범위 일반화 "나는 모든 걸 못해." "이건 내가 약한 부분일 뿐이야."
개인화 "내가 다 잘못했어." "환경 탓일 수도 있어."
 

비관적인 설명양식을 가진 아이는 실패나 역경을 전반적인 무능함으로 해석하고, 쉽게 좌절합니다. 반면 낙관적인 아이는 상황을 구체적이고 일시적으로 해석하여 회복력이 강해집니다.


2. 낙관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된다

많은 부모는 아이의 성격을 고정된 것으로 여기지만, 셀리그먼은 낙관성 역시 학습될 수 있는 인지적 기술이라고 강조합니다. 부모와 교사는 아이가 스스로의 생각을 점검하고, 보다 현실적이고 낙관적인 해석을 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3. 비관적 사고에 반박하는 기술: ABCDE 모델

아이들이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을 자동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논리적으로 반박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 A (Adversity) –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 B (Belief) – 그 일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 C (Consequence) – 그 생각이 어떤 감정을 불러왔는가?
  • D (Disputation) – 그 생각은 과연 사실인가? 다른 해석은 없는가?
  • E (Energization) – 생각을 바꾸었을 때 어떤 감정의 변화가 있었는가?

이 모델을 꾸준히 연습하면, 아이는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부정적 생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감정적 회복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부모와 교사를 위한 실천 팁

  1.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비관적인 생각은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지도하세요.

  2. 긍정적인 말보다 '논리적인 반박'이 중요합니다. "괜찮아"보다는 "그게 항상 그런 건 아닐 수 있어"라는 말이 더 효과적입니다.

  3. 일기를 활용하세요. 하루 동안의 사건과 그것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적고, 그 생각을 다시 해석하는 연습을 시도해보세요.

  4. 자신의 설명양식을 아이에게 무의식적으로 전달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부모가 지나치게 비관적인 사고를 할 경우, 아이도 그것을 배웁니다.

이 책은 단순한 ‘긍정 교육’이나 ‘칭찬 위주 양육’과는 다릅니다. 낙관주의는 현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해석하는 힘입니다. 아이가 더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인간으로 성장하길 원한다면, 감정의 기복보다 해석의 힘을 길러줘야 합니다.

The Optimistic Child는 아이의 우울을 예방하고 심리적 자립심을 키우기 위한 과학적이고 실천적인 길잡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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