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ufeld, G., & Maté, G. (2005). Hold on to your kids: Why parents need to matter more than peers. Ballantine Books.
부모보다 또래 친구가 더 중요해진 시대, 우리는 어떻게 아이와 연결되고, 이끌어야 할까요?
심리학자 고든 뉴펠드(Gordon Neufeld)와 의사 가보르 마테(Gabor Maté)의 책 『Hold On to Your Kids』는 오늘날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어떻게 약화되었는지, 그리고 이를 회복하기 위한 애착 기반 양육법을 소개합니다.
1. 또래 지향(Peer Orientation)이란?
책은 오늘날 많은 아이들이 부모보다 또래 친구에게 더 많은 영향을 받는 현상을 "또래 지향(peer orientation)"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단순히 친구를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서, 가치관, 행동, 정체성 형성까지 또래가 결정하게 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 왜 위험할까?
- 정서 발달 저해: 감정 조절 능력이 떨어짐
- 공감력 부족: 공격성 증가, 왕따 현상 유발
- 조기 성경험: 외부 압력에 쉽게 노출
- 학습 의욕 저하: 또래 인정이 우선되어 학습 동기 상실
2. 애착(Attachment)이 답이다
뉴펠드는 해결책으로 ‘애착 중심 양육’을 제시합니다.
아이의 정서적 성장은 부모와의 안정된 애착에서 출발해야 하며, 애착은 단지 유아기만이 아닌 전 생애를 통해 지속적으로 강화되어야 하는 관계입니다.
3. 부모가 다시 중요한 존재가 되기 위한 전략
✅ 1. 수집(Collecting) – 아이와 연결하기
아이와 접촉할 때마다 눈 맞춤, 웃음, 따뜻한 목소리를 활용해 작은 연결의 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반복을 통해 아이는 “부모는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는 깊은 신뢰를 경험하게 됩니다.
✅ 2. 애착 마을 만들기 - 어른으로 아이를 둘러싸
또래의 영향력이 커지기 전에, 친구 부모, 친척, 선생님 등 믿을 수 있는 어른들과의 관계망이 먼저 형성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다양한 성인의 시선을 통해 더 건강한 사회적 기준을 내면화할 수 있습니다.
✅ 3. 관계 중심 훈육
벌이나 위협 대신,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행동을 이끄는 방식을 사용해야 합니다.
“네가 왜 그랬는지 이해하고 싶어”라는 말 한 마디가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 4. 미디어와 디지털 기기 조절
정체성과 자율성이 형성되기 전에는 디지털 기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일상 속에서 우선될 수 있도록 구조화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 일정 속에 아이와 1:1 시간을 미리 정해두고, 그 시간에는 전자기기를 배제한 온전한 ‘함께 있음’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연령별 훈육 전략 – 애착을 기반으로
👶 0~3세: 안전과 연결이 최우선
- ❌ 하지 말 것: 타임아웃, 고함
- ✅ 할 것: 부드러운 음성, 손을 잡고 행동 유도
- 예: "밥 던지는 건 안 돼. 엄마가 숟가락 잡는 걸 도와줄게."
👧 3~5세: 구조와 선택
- ❌ 하지 말 것: 협박, 감정 위협
- ✅ 할 것: 한정된 선택권 제공 ("이 옷 입을래, 저 옷 입을래?")
- 예: "이제 잠옷 입을 시간이야. 로켓 잠옷이 좋을까, 곰돌이 잠옷이 좋을까?"
👦 6~12세: 공감과 지도
- ❌ 하지 말 것: 설교, 수치심, 또래와 비교
- ✅ 할 것: 공감하고, 자연스러운 결과 경험 유도
- 예: "그렇게 화났구나. 동생이랑은 다정하게 지내야 해. 잠깐 같이 쉬자."
🧑 13세 이상: 신뢰와 영향력
- ❌ 하지 말 것: 명령, 감정적 단절
- ✅ 할 것: 감정을 먼저 들어주고, 열린 대화 유지
- 예: "오늘 학교 안 간 거 걱정됐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해볼래?"
| 연령대 | 하지 말 것 | 할 것 | 핵심 목표 |
| 0–3세 | 고함, 분리, 처벌 | 연결, 부드러운 리디렉션 | 안전과 애착 형성 |
| 3–5세 | 위협, 감정 조작 | 선택 제공, 구조화 | 따뜻한 경계 설정 |
| 6–12세 | 설교, 수치심, 비교 | 공감+자연스러운 결과 경험 | 내면 기준과 자율성 키우기 |
| 13세 이상 | 통제, 단절, 또래와 경쟁 | 신뢰 유지, 감정 중심 대화 | 관계 기반 영향력 유지 |
5. 훈육은 통제가 아니다
진짜 훈육이란, 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이끄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의 정체성과 감정 조절 능력의 기초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들의 핵심 주장입니다.
‘아이의 행동보다 존재에 집중할 것(what matters is who you are to your child)’이라는 메시지는, 지금 우리의 양육 방식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우리는 아이의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Hold On to Your Kids』는 아이의 삶 속에서 부모가 다시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자리 잡기 위한 실천 철학입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 아이와의 관계를 바꾸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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