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ber, J., & King, J. (2017). How to Talk so Little Kids Will Listen: A Survival Guide to Life with Children Ages 2–7. Scribner.
아이 마음을 여는 말, 마음을 닫게 하는 말
아이들은 자꾸 떼를 쓰고, 엄마 아빠 말을 안 듣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갈등 속에서 우리는 이렇게 묻습니다.
“왜 말을 안 듣는 걸까?”
하지만 이 책은 반대로 묻습니다.
“우리는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How to Talk so Little Kids Will Listen: A Survival Guide to Life with Children Ages 2–7』는 아이와의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이끌어내는 말하기 기술을 다룬 육아서입니다. 저자 조애나 페이버와 줄리 킹은 부모이자 교육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의 방식이 아이의 행동을 바꾼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1. 감정을 먼저 인정하라
“아이의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라.”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원칙 중 하나입니다.
Children will listen after they feel heard.
아이들은 자신이 존중받고 이해받았다고 느낀 뒤에야 비로소 말을 듣는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을 사달라고 울고 있다면, “울지 마!” “안 돼, 그건 너무 비싸!”라고 하기 전에,
“그 장난감이 정말 가지고 싶구나. 얼마나 갖고 싶었으면 이렇게 눈물이 날까.”
이렇게 감정을 말로 표현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Acknowledging feelings is like magic—it often diffuses the intensity of emotion and paves the way for cooperation.
감정을 인정해 주는 것은 마법과도 같다. 감정의 강도를 줄이고 협력의 길을 열어준다.
2. 명령 대신 ‘선택권’을 주세요
아이들은 지시를 받을 때보다 선택할 수 있을 때 더 협조적입니다.
“빨간 양말을 신을래, 파란 양말을 신을래?”
“스스로 올라올래, 업혀서 올라올래?”
선택권은 단순한 심리적 기술이 아닙니다. 자율성을 존중받는 경험이자, 협력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3. 놀이처럼 말하면, 말이 잘 통한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 중 하나는 **‘아이의 언어는 상상과 놀이’**라는 부분입니다.
We may want to talk logically, but our children respond better to fun, fantasy, and silliness.
우리는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어 하지만, 아이들은 재미, 상상, 장난기에 더 잘 반응한다.
예를 들어 양치를 안 하려는 아이에게
“안 하면 벌레가 생겨!”보다
“이건 마법의 거품 칫솔이야! 이빨 괴물이 도망가버린다~”
이렇게 상상력을 활용한 말하기가 더 효과적입니다.
4. 부정이 아닌 ‘긍정 언어’로 말하라
“소리지르지 마!” 대신
“조용한 목소리로 말해줘.”
“그렇게 하지 마!” 대신
“이렇게 하면 좋겠어.”
Describe what you want, not what you don’t want.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원하는지를 말해라.
긍정 언어는 아이가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명확한 지시가 더 큰 효과를 냅니다.
5. 그림, 표지판, 노래도 언어가 된다
특히 2~4세 아이들은 말보다 시각적·청각적 도구에 더 잘 반응합니다.
책에서는 “협력을 이끄는 다양한 도구들”을 제시합니다.
Try using pictures, signs, songs, and rituals to help make routines smoother.
일과가 더 원활해지도록 그림, 표지판, 노래, 의식적인 습관을 활용해보세요.”
예: 정리 시간에 ‘장난감 정리송’을 만들기
양치질할 땐 ‘치카 치카 그림카드’ 보여주기
6. 벌 대신 ‘문제 해결’을 가르쳐라
아이가 문제 행동을 했을 때, 단순히 “하지 마!”라고 혼내기보다
함께 해결책을 찾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Discipline should be a teaching opportunity, not a punishment.
훈육은 벌이 아니라 배움의 기회여야 한다.
책에서는 4단계 문제 해결법을 제시합니다:
- 문제를 설명한다
- 감정을 확인하고 공감한다
- 아이의 아이디어를 듣는다
- 함께 해결책을 정한다
7. 실수해도 괜찮다
부모로서 완벽하려 하지 말라고 말해줍니다.
실수도 성장의 일부이며, 다시 시도하면 된다고요.
You don’t have to be perfect. Just be a little better, more often.
완벽할 필요는 없어요. 그저 조금 더 자주, 조금 더 나아지면 됩니다.
이 말은 아이에게도, 부모 자신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됩니다.
말은 도구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열 수도, 닫을 수도 있습니다.
『How to Talk so Little Kids Will Listen』는 그 도구를 따뜻하고 유연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감정을 인정해주고, 선택을 주고, 상상으로 다가갈 때
우리는 아이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깊은 연결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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