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03

아이의 목소리를 ‘진짜로 듣는다는 것’ Davies, B. (2014). Listening to Children: Being and Becoming. Routledge 우리는 아이의 말을 정말 듣고 있을까?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대화를 나누지만,가만히 돌아보면 우리는 정말 ‘듣고’ 있는 걸까요?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우리는 종종 “지시”, “판단”, “해석”을 먼저 합니다.“그건 아니야.” “그렇게 하면 안 돼.” “이유를 말해봐.”이런 말 속에는 ‘듣기’보다 ‘가르치기’의 태도가 숨어 있습니다. 호주의 교육학자 Bronwyn Davies는 자신의 저서 『Listening to Children: Being and Becoming』에서듣기를 단순히 귀로 하는 행위가 아니라,아이와 어른이 함께 ‘되어가는(becoming)’ 관계의 과정으로 .. 2025. 10. 12.
이론과 실천의 경계를 넘어 — 교사는 ‘앎을 살아내는 존재’ Lenz Taguchi, H. (2010). Going Beyond the Theory/Practice Divide in Early Childhood Education: Introducing an Intra-Active Pedagogy. Routledge. 유아교육 현장에서 흔히 듣는 말이 있습니다.“이론은 이론일 뿐, 현장은 달라요.”많은 교사들이 교육 이론을 ‘머리로만 아는 것’이라 느끼고, 실제 수업에서는 ‘감각과 경험’으로 대응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고방식은 ‘이론’과 ‘실천’을 서로 떨어진 것으로 보게 만들고, 그 사이에 깊은 간극을 만듭니다. 스웨덴의 교육철학자 힐레비 렌츠 타구치(Hillevi Lenz Taguchi) 는 이러한 분리된 사고를 뛰어넘기 위해, 『Going Beyond the.. 2025. 10. 11.
교육을 다시 상상하기: 『Karen Barad as Educator』로 본 관계적 배움의 철학 Murris, K. (2022). Karen Barad as Educator: Agential Realism and Education. Singapore: Springer. 우리는 흔히 교육을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로 생각합니다.교사가 가르치고, 학생이 배우며, 책과 교구, 교실 환경은 단지 그 과정을 돕는 배경처럼 여겨지죠. 그런데 만약 교실 안의 모든 것이 — 사람, 의자, 빛, 소리, 기술, 공기 — 서로 얽혀서 함께 배움을 만들어 간다면 어떨까요? 남아프리카의 교육학자 카린 뮤리스(Karin Murris) 는 이 놀라운 질문을 통해, 물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캐런 바라드(Karen Barad) 의 사상을 교육 현장 속으로 불러옵니다. 『Karen Barad as Educator: Agent.. 2025. 10. 11.
포스트휴먼 아이: 그림책을 통한 교육의 새로운 상상 Murris, K. (2016). The posthuman child: Educational transformation through philosophy with picturebooks. Routledge. “아이란 무엇인가?” — 새로운 질문의 시작우리는 아이를 늘 “자라야 할 존재”, “아직 미완성된 존재”로 여겨왔습니다.교육은 그런 아이들을 “어른처럼 만들어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만약 이 생각이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면 어떨까요? Karin Murris의 책 The Posthuman Child는 이 익숙한 전제를 뒤흔듭니다.그녀는 묻습니다.“아이를 왜 늘 ‘작은 인간’으로만 보아야 할까?”“아이를 둘러싼 사물, 환경, 동물, 이야기, 감정도 함께 배우는 존재로 볼 수는 없을까?” 이 책은.. 2025. 10. 10.
영유아교육을 새롭게 바라보기: Peter Moss가 전하는 ‘다른 이야기들’ Moss, P. (2018). Alternative narratives in early childhood: An introduction for students and practitioners. Routledge. 영유아교육을 ‘투자’와 ‘효율성’의 시각에서 벗어나, 관계·윤리·민주성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자.Peter Moss의 『Alternative Narratives in Early Childhood』가 제안하는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 왜 지금, ‘다른 이야기’가 필요할까?우리는 흔히 영유아교육을 “아이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생각합니다.하지만 Peter Moss는 묻습니다.“교육을 경제 논리로만 이해할 때, 우리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 그의 책 Alternative Narratives in E.. 2025. 10. 10.
더닝–크루거 효과: 빈 수레가 요란한 이유 심리학에는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더닝–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는 일상 속에서도 자주 목격되는 현상입니다. 능력이 부족할수록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능력이 높을수록 오히려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이 현상은 한국 속담 “빈 수레가 요란하다” 라는 말과 꼭 닮아 있습니다.더닝–크루거 효과란?1999년 심리학자 데이비드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문법, 논리, 유머 테스트에서 하위권 학생들은 실제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예상했고, 상위권 학생들은 자신을 실제보다 낮게 평가했습니다. 즉, 모르면 용감하다는 말처럼 무지할수록 자신감을 크게 가지게 되고, 반대로 많이 알수록 겸손해지는 경향이 나타났습니.. 2025. 9. 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