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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 Behavior52

습관화(habituation): 익숙해짐이 주는 놀라운 힘 1. 습관화란 무엇일까?습관화(habituation)는 반복적으로 접하는 자극에 대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응이 점점 줄어드는 심리적 현상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처음엔 강하게 반응했던 것도 시간이 지나면 무덤덤해지는 것이죠. 예를 들어, 새로 이사 온 집 근처에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놀라던 사람이, 며칠이 지나면 기차 소리를 거의 인식하지 않게 되는 것. 이게 바로 전형적인 습관화입니다."습관화는 생명체가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기본 메커니즘 중 하나입니다."— Thompson & Spencer, 1966 2. 습관화는 왜 일어날까? ① 생존과 에너지 절약우리 뇌는 생존을 위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변화가 없는 반복적인 자극은 위협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주의를 줄입니다. 덕분에 중요한 변화.. 2025. 5. 1.
소유 효과와 손실 회피: 왜 우리는 '내 것'에 집착할까? 우리는 왜 어떤 물건을 가지게 되면, 그 물건이 더 소중하게 느껴질까요?또 왜 똑같은 돈을 벌거나 잃을 때, '잃을 때' 훨씬 더 큰 고통을 느낄까요?이 질문에 답해주는 심리학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소유 효과와 손실 회피입니다. 소유 효과 (Endowment Effect)소유 효과란,어떤 물건을 '내 것'으로 가지게 되는 순간, 그 물건의 가치를 실제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심리적 경향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머그컵을 하나 공짜로 준다고 해봅시다.이전에는 별로 관심도 없던 머그컵인데, 막상 '내 것'이 되고 나면, 누군가 그걸 사겠다고 할 때 더 비싼 값을 부르고 싶어집니다."이건 내 거야."라는 심리적 애착이 생기면서, 그 물건이 내 마음속에서 특별한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손실 회피.. 2025. 4. 30.
필요한 것을 알아차리는 힘 , 필요에 대한 인식(Perception of Need) 우리는 때때로 막연한 허전함, 답답함, 지침을 느낍니다.하지만 그 감정 너머에 무엇이 필요한지 명확하게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습니다.바로 이 지점에서 중요한 개념이 있습니다.바로 '필요에 대한 인식(Perception of Need)'입니다.'필요에 대한 인식'이란 무엇일까? '필요에 대한 인식'은자신이 무엇을 결핍하고 있는지, 무엇을 갈망하고 있는지를 자각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이는 단순한 욕구(want)나 바람(wish)과는 다릅니다. '필요(need)'는 우리의 생존, 성장, 심리적 웰빙에 깊게 연결된 본질적 요소 입니다.생리적 필요(예: 수면, 음식)정서적 필요(예: 소속감, 존중)심리적 필요(예: 의미, 자유)사회적 필요(예: 안전, 공정성)이 모든 것은, 내가 인식하든 하지 않든 존재합니다.문제.. 2025. 4. 30.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 우리는 살면서 때때로 "아무리 해도 소용없다"고 느끼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이처럼 반복적인 실패나 통제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생겨나는 무기력한 마음을, 심리학에서는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이라고 부릅니다. 이 개념은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과 스티브 메이어(Steve Maier)의 실험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연구는 잔인했지만, 인간 심리를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학습된 무기력 실험: 개요1960년대, 셀리그만과 메이어는 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설계했습니다.첫 번째 단계:개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전기 충격을 가했습니다. 한 그룹은 특정 버튼을 눌렀을 때 충격을 멈출 수 있었지만, 다른 그룹은 아무.. 2025. 4. 29.
심리학이 알려주는 마음의 불편함, '인지 부조화'란? 우리는 누구나 스스로를 '일관된 사람'으로 느끼고 싶어합니다.그런데 가끔, 우리의 생각, 믿음, 태도, 행동이 서로 충돌할 때가 있죠.이때 느껴지는 미묘한 불편함, 심리적 긴장감을심리학에서는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라고 부릅니다.인지 부조화란 무엇일까?'인지 부조화'란,자신의 생각과 행동 사이에 모순이 있을 때 느끼는 심리적 불편감을 의미합니다.이 개념은 1957년, 미국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에 의해 제안되었습니다. 사람은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심리적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생각과 행동이 불일치하면, 심리적으로 큰 긴장을 경험하게 되고,이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조정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예시로 쉽게 이해해보기예를 들.. 2025. 4. 29.
성공만 바라볼 때 빠지는 함정, '생존자 편견(survivorship bias)' 우리 주변에는 '성공 신화'가 넘쳐납니다."그 사람은 고졸인데도 대기업 CEO가 됐어!""이 스타트업 창업자는 첫 도전에 성공했어!""운동선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세계 챔피언이 됐어!"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용기를 얻기도 하지만,사실 우리는 여기서 아주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생존자 편견(survivorship bias) 입니다.생존자 편견이란?생존자 편견이란 성공하거나 살아남은 사례만 보고 판단해 전체 상황을 왜곡하는 인지 오류를 말합니다.눈에 보이는 '성공한 사람들'만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실패하거나 탈락한 수많은 경우는 고려되지 않습니다. 결과성공 확률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게 되고,실패 요인을 과소평가하며,비현실적인 기대를 ..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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