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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Parenting

부모가 바뀌면 아이가 바뀐다: 《부모의 붕괴》가 전하는 경고

by 해피어스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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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 L. (2024). The collapse of parenting: How we hurt our kids when we treat them like grown-ups (Trade paperback edition). Basic Books.

부모의 붕괴(The Collapse of Parenting) 

현대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는 일은 과거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더 불안하고, 더 취약하며, 더 쉽게 포기합니다.

 

레너드 색스 박사의 《The Collapse of Parenting》는
이 문제의 근본 원인을 부모 권위의 상실과 문화적 변화에서 찾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회복력 있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제시합니다.

“미덕은 설교로 가르치지 않는다.
미덕을 행동으로 요구해야 하고, 그 행동이 습관이 될 때 진정한 배움이 일어난다.”

현대 양육의 위기 – 부모 권위의 붕괴

책은 현대 양육의 가장 큰 문제를 부모 권위 상실로 지적합니다.

  • 부모는 아이의 친구가 되기를 원하지만
    지도자·권위자로서의 역할을 기피합니다.
  • 수면, 식습관, 학습, 심지어 학교 선택 같은 결정까지
    아이의 의견에 과도하게 의존합니다.
“아이에게 모든 결정을 맡기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방임일 수 있다.”

사례

  • 열이 나는 6세 아이가 병원에서 목 검사를 거부하자
    엄마는 “그녀의 몸, 그녀의 선택”이라며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 색스 박사는 이를 통해
    부모가 지도자의 역할을 포기하면
    아이는 자기통제력과 회복탄력성을 기르기 어렵다
    고 강조합니다.

또래 중심 문화와 ‘무례의 문화’

“오늘날 미국 아이들의 1차적 유대는 부모가 아니라 또래다.”

 

현대 아이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부모보다 또래를 더 신뢰합니다.
SNS와 디지털 미디어는 이 경향을 가속화했습니다.

 

“오늘날 미국 아이들의 1차적 유대는 부모가 아니라 또래다.”

  • 인스타그램 ‘좋아요’와 친구들의 인정이
    자아 형성과 행복감에 절대적 영향을 미침

  • TV·게임·유튜브 콘텐츠는
    부모를 무능하거나 웃음거리로 묘사하며
    무례와 반항을 ‘쿨함’으로 포장

이런 환경은 아이들에게 부모와 성인에 대한 존중을 약화시키고
결국 ‘무례의 문화(Culture of Disrespect)’를 확산시킵니다.


 ADHD 진단과 약물 처방 폭증 – 문화적 비교

미국의 현실

  • ADHD 진단율과 약물 처방 비율 세계 최고 수준
  • 남아의 경우, 일부 학군에서 5명 중 1명이 약물 복용
  • 문제 행동을 곧바로 질병으로 병리화하는 경향
    → 행동의 의학화(Medicalization of Misbehavior)

임상 사례:

  • 7세 남아, 수업 방해·산만함
  • 미국: 곧바로 ADHD 약물 권고
  • 실제 원인: 수면 부족·규칙 없는 생활·과도한 스크린
  • 생활 습관과 가정 구조를 바로잡자 약물 없이 6주 만에 개선

영국·캐나다·호주의 접근

  • ADHD 진단과 약물 처방 비율이 미국보다 낮음
  • 행동 지도·가정 개입을 우선, 약물은 최후의 수단

영국 사례:

  • 미국에서라면 약물 권고 대상인 8세 남아
  • 런던에서는 보상표·일관된 가정 루틴·교실 전략 적용
  • 약물 없이도 행동 개선

호주 사례:

  • 야외활동·스포츠·자연 중심 생활
  • 아이들이 에너지를 발산할 기회가 많아 병리화 필요성 낮음
 

부모를 위한 실천 전략 – 권위와 자기통제 교육

“좋은 부모가 되려면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색스 박사는 약물보다 먼저 부모 역할과 일상 구조를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부모 권위 회복

  • 비타협적 생활 루틴: 수면·식사·학습·스크린 제한
  • 규칙과 결과를 명확화하고, 협상을 최소화

 자기통제력 교육

  • 집안일·책임 부여로 사소한 일도 스스로 하게 함
  • 지연 만족 경험 제공: 즉각 보상 대신 노력과 참을성 강화
  • 마음챙김 활동: 독서·음악·야외활동으로 집중력 강화

가족 사례

  • 9세 여아, 집중력 저하·감정 폭발
  • 스크린 제한 + 가족 식사 + 집안일 루틴 적용
  • 6주 후 약물 없이 행동과 집중력 향상

 부모가 바뀌면 아이도 바뀐다

아이의 행복은 순간적 쾌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잠재력을 다하는 삶에서 온다.
  • 현대 양육의 위기는 부모 권위 약화·또래 중심 문화·행동의 의학화에서 비롯된다.
  • ADHD와 약물 처방 폭증은 문화적 문제의 산물이다.
  • 부모 권위 회복·가정 구조화·자기통제 교육
    아이를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존재로 성장시키는 핵심 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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