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nnedy, B. (2022). Good Inside: A Practical Guide to Resilient Parenting – Prioritizing Connection Over Correction. Harper Wave.
교정correction 보다 연결connection 을 우선하는 회복탄력성 육아
연결을 우선하는 육아법, 벌보다 관계가 먼저입니다
아이를 키우며 가장 많이 듣는 고민 중 하나는 “왜 이렇게 말 안 듣는 거죠?”, “계속 떼를 쓰고, 때로는 거짓말도 해요.”라는 말입니다.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지만, 아이의 도전적인 행동 앞에 지치고, 내가 좋은 부모인지 혼란스러워질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우리가 자주 놓치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아이가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Dr. Becky Kennedy의 책 『Good Inside: A Practical Guide to Resilient Parenting』는 이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아이를 '문제행동을 보이는 존재'가 아니라, 내면이 본질적으로 선한 존재(Good Inside)로 바라보는 것. 이것이 그녀가 제안하는 육아 철학의 핵심입니다.
육아의 전환점: ‘행동’이 아니라 ‘욕구’에 주목하라
Dr. Becky는 아이의 행동을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행동을 통해 아이가 무언가를 알려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행동은 아이의 정체성이 아니라, 필요(needs)의 표현입니다.
아이의 짜증, 거짓말, 반항 속에는 보이지 않는 불안, 좌절, 외로움이 숨어 있습니다.
이를 단순한 '잘못'으로 여겨 혼내기보다,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을 때, 진짜 연결이 시작됩니다.
벌 대신 연결: 연결 자본(connection capital)을 쌓는 법
Dr. Becky는 부모와 아이 사이의 ‘연결 자본’을 강조합니다.
아이의 감정 계좌에는 ‘연결’이라는 화폐가 저장됩니다.
그 계좌가 풍부할수록 아이는 안정감을 느끼고 좋은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연결’을 채워야 합니다.
이는 아이가 부모에게 안전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실패해도 수용될 수 있다고 느끼는 심리적 기반입니다.
✔️ 감정의 강도를 인정해주는 것
✔️ 말보다 먼저 공감하는 것
✔️ “왜 그랬어?”보다 “지금 어떤 마음이야?”라고 묻는 것
이런 작은 변화들이 연결을 쌓는 실천입니다. 아이는 혼날까 봐 숨는 대신, 부모에게 솔직해질 수 있는 힘을 키워갑니다.
아이와 갈등이 있었을 때 부모가 먼저 다시 연결하려 하지 않으면, 아이는 자신을 탓하게 됩니다. 이것이 자기비난입니다.
우리가 자주 듣던 말들, 아이는 어떻게 내면화할까?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이 3살일 때, 동생을 질투하며 '나 동생 싫어!'라고 소리쳤을 때, 부모는 어떻게 반응했나요?"
"당신이 13살일 때, 과제를 안 낸 걸 숨겼을 때, 부모는 뭐라고 했나요?"
이 질문은 우리의 신경 회로(circuitry)에 영향을 미친 과거 경험을 돌아보게 합니다.
부모의 반응은 아이의 내면 대화(self-talk)를 결정짓습니다.
“난 왜 이렇게 멍청하지…” 혹은 “난 최선을 다했어”라는 마음의 소리는 부모의 반응에서 비롯됩니다.
배움이란 늘 어렵다는 걸 아이에게 알려주세요.
배울 때 우리는 종종 ‘이건 너무 어려워!’라는 좌절감을 느끼는데,
사실 그것은 뭔가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나쁜 아이’는 없습니다. ‘힘든 아이’가 있을 뿐입니다
나쁜 행동 아래에는 언제나 좋은 아이가 있습니다.
질투심에 동생을 미워하는 아이, 몰래 쿠키를 먹는 아이, 과제를 숨기는 아이.
그들의 행동 이면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정서적 어려움이 숨어 있습니다.
문제 행동’은 감정 조절의 실패이지, 인격의 실패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 안의 아이를 선한 존재로 믿는 마음입니다.
아이를 바꾸려 하지 말고, 아이를 보는 시선을 바꾸세요.
이 믿음은 아이와의 신뢰를 지키고,
아이 스스로도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자기 가치를 키우는 기초가 됩니다.
패턴을 끊는 사람, 바로 당신입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나 자신과 내 과거, 내 가족 관계를 다시 마주하고 치유하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그 여정을 육아와 함께 해내야 하니,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우리는 서로 이해해야 합니다.”
Dr. Becky는 ‘사이클 브레이커(Cycle Breaker)’라는 개념을 강조합니다.
과거 부모로부터 비난받고 자란 세대가,
그 상처를 고스란히 아이에게 물려주는 것을 끊는 사람.
그게 바로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입니다.
“나는 지금 여기서 멈춘다.
이제부터 내 아이는, 힘들어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이 선언은 작지만 거대한 변화입니다.
실천 팁: 가장 관대한 해석을 선택하세요
아이 안의 좋은 면을 발견하는 방법은 아주 단순한 질문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방금 일어난 일을 내가 가장 관대하게 해석한다면,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부모의 감정 반응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
아이의 행동 이면을 다시 보게 하고,
비난보다 연결을 선택하는 출발점이 되어줍니다.
부모의 따뜻한 리더십이 아이를 살립니다
아이를 바꾸려 애쓰지 마세요.
대신 그들의 내면을 믿고, 감정의 파도 속에서도 함께 있어주는 부모가 되어주세요.
이것이 Dr. Becky Kennedy가 전하는 ‘회복탄력성 육아’의 본질입니다.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것은 고통스러운 순간을 견디고, 그 안에 머무르며, 성취나 성공이 확인되지 않아도 자신의 중심과 선함을 찾아내는 능력을 키우는 일입니다.
벌보다 연결이 먼저, 완벽함보다 진심이 먼저입니다.
우리는 모두 여정 위에 있고,
당신은 이미 훌륭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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